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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단신뉴스] 10월 21일 수요일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10-21 17:18
    • |
    • 수정 2020-10-21 17:18
10월 21일 블록체인 단신뉴스 ⓒTVCC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설계 사업 유찰...EY한영 단독응찰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롯 시스템 설계 사업이 'EY한영 컨소시엄'의 단독응찰로 유찰됐습니다. 한은은 이번 사업을 재공고하고, 추가 응찰이 없을 경우 EY한영·삼성SDS·네이버 라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대한 기술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은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의 입찰 마감을 29일로 재공고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추가로 응찰하는 사업자가 있을 경우 경쟁입찰로 진행되고, 추가 응찰 사업자가 없을 경우 EY한영 컨소시엄에 대해 기술평가가 진행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시스템 컨설팅 사업은 CBDC 구축을 위해 필요한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 아키텍처(구조) 설계를 목표로 하며, 사업 예산은 총 8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CBDC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게 핵심인데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춘 업체가 현재 별로 없기 때문에 유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Y한영 컨소시엄은 삼성SDS, 네이버 라인으로 구성됐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EY의 한국 법인인 EY한영이 전체적으로 CBDC 작동에 필요한 업무 별 프로세스 설계를 맡고, 시스템 아키텍처는 삼성SDS와 네이버 라인이 맡는 형식으로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 "암호화폐,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수단"

세계 금 협의회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자산 중 하나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가장 선호되는 5대 투자 자산은 예금, 외화, 부동산, 보험, 암호화폐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러시아 주요 도시 2023명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질의응답을 했으며 설문조사 참여자는 12개월 내 최소 한차례 이상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는 설명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총리 "향후 3~6개월 내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 도입"

최근 키르기스스탄 총리가 "향후 3~6개월 내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투명하지 못한 선거 때문에 우리는 3번의 혁명을 겪어야 했다"면서 "이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불안과 혁명이 계속될 것이며,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지 이미 중앙 선거 위원회에 자문했으며, 향후 3~6개월 내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통화감독청장 대행 "은행, 향후 블록체인과 직접 연결... 노드 될 것"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미국 통화감독청(OCC)장 대행이 DC 핀테크 위크에서 은행은 과거 기술 시대의 유물이며 블록체인이 은행 업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에 은행은 블록체인과 다이렉트로 연결돼 결제 네트워크 노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은행은 수탁 서비스, 자문, 실물자산 커스터디 등 분야에서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브룩스는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출신입니다.

독일 중앙은행 집행이사 “CBDC 도입, 기술적 아닌 정치적 사안”

독일 중앙은행 버르크하르트 발츠(Burkhard Balz) 집행이사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은 정치적으로 결정지을 사안”이라며 “기술적인 부분만 고려해 결정지을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의 세부사항과 금융 안정성, 은행 시스템 건전성, 소비자 결제 및 가치 유지 방법 등의 본질을 고려하면 디지털 유로 발행은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CBDC 도입은 정치적으로 결정지을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력을 감안할때, 유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빠르고 확실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블록은 “발츠 집행이사의 이러한 발언은 중앙은행들의 디지털 유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향후 방향성이 결정되면 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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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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