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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DID 앱 ‘이니셜’서 전자증명서도 발급받자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0-21 12:04
    • |
    • 수정 2020-10-21 12:04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출시...지난달 연합 컨소시엄서 목표 제시

▲SK텔레콤, DID 앱 ‘이니셜’서 전자증명서도 발급받자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발급받고 공공기관 및 기업에 제출 할 수 있게 됐다.

21일 SK텔레콤은 분산신원증명(DID) 앱 ‘이니셜(initial)’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행안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 시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하는 방식을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니셜에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기존에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한 것이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으로 연말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 종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SKT는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3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KT 비대면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히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의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프로세스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이니셜 DID 연합은 서울 더 플라자에서 연례 워크숍을 열고 DID(분산신원확인) 사업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컨소시엄 비전으로는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을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파트너’가 제시됐다.

이니셜 DID 연합사들의 가시적인 목표로 연내 이니셜 앱에서 행정안전부 공공증명서의 발급을 신청하고 제출도 할 수 있는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힌 지 약 1달만에 해당 목표가 시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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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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