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OKEx의 프라이빗 키 보유자 중국공안에 잡혀가 ..'큰 문제는 없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0-19 11:21
    • |
    • 수정 2020-10-19 11:21
[오케이엑스, 중국 공안에 잡혀 갔지만 큰 문제는 없다 © TVCC]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 창업자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오케이엑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 수사에 프라이빗키 담당자가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디지털 자산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거래소의 ‘프라이빗 키’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서 암호화폐 거래를 인증하는데 필요하다. 긴 일련의 문자 및 숫자의 조합인 이 디지털 열쇠들은 다시 만들 수 없다.

OKEx측은 출금 외 다른 기능은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고객자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암호화폐 가격이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다시 부각됐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거래소 경영진의 행위와 관련해 고객들이 수시로 인출을 제지당할 수 있음을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출금이 일시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오케이엑스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하락을 했지만 큰 폭의 추가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 인출 중단 상태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비트코인이 후오비에서 OKEx로 1995BTC(2,250)만 달러가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금은 두 번 걸쳐서 보내진 것으로 전했다. 이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지연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KEX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과 선물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거래소며 자사 고객이 100개국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 규모는 하루 15억 달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가 2년 전에 몰타로 옮겼다. OKEx 직원들 상당수는 중국, 미국 및 홍콩에서 일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