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규 부양책 도입이 미국 대선 전에는 불투명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증시 약세 흐름에 동조하며 11,4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일부 업계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11,450달러 선에 단기 지지를 수성하지 못한다면 이는 약세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JP모건 체이스는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와 선물 마켓 가격을 비교해 "가격이 과대평가됐다"라며, 역풍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JP모건은 비트코인을 하나의 상품으로 가정, 생산 비용 등을 기준으로 실질 가치를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가는 11,500달러 부근에 형성된 반면, 비트코인 실질 가치는 10,000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더 타이(The Tie)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일일 심리지수가 62.4점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는데요. 해당 지수는 트위터 사용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트윗을 골라내 긍정 또는 부정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50점 이상이면 시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 이하면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 공급을 계속 늘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유일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주요 알트코인도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비트코인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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