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이탈리아 은행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입한 현지 은행 수가 약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이탈리아은행협회(ABI)는 최근 현지 42개 은행이 은행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스푼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스푼타 (Spunta)는 은행 간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과 결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은행들이 올해 3월부터 가입하기 시작했으며 3월에서 5월까지 55개 은행이 가입했다. 또한, 이달에는 42개 은행이 추가로 가입해 100곳에 달하는 현지 은행이 네트워크에 가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푼타는 출범 이후에는 현재까지 총 2억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했고 연말까지 예상 처리 거래는 3억 5000 건의로 예상했다.

은행들은 지난 5월 ‘은행 간 협약’ 규정에 데이터 표준이 포함되면서 지난 1일까지 신규 규정을 이행하기 위한표준 및 블록체인 통합 기간을 가졌다.

한편, 이탈리아 금융기관 700곳이 참여 중인 ABI는 디지털 유로 발행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스푼타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를 기반으로 하는 은행 간 장부 대조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기존 수일 내지 여러 주가 걸렸던 프로세스를 하루 안에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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