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광둥성 선전시 주민 5만 명을 추첨해 200위안씩 디지털 위안을 지급하는 실험 운용에 무려 191만 명의 선전주민이 신청에 나섰다.

현지 시간 13일 코인데스크 보도로는, 현지 매체를 인용해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 최신 테스트에 191만 명이 신청해 최종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시민들은 ‘디지털 위안 앱’을 다운받은 후에 당일 18시부터 18일까지 현지 뤄후 (羅湖)구의 3,389개 상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신청할 때 공산 은행, 농협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4대 국영 은행 중 한 곳을 디지털 위안화 은행으로 지정했다.

이어, 디지털 위안 앱을 통해, 바로 송금 및 입금도 가능하며 개인 통장이나 메신저 위챗에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시민들은 처음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에 대해 흥미로운 반응이 있었지만, DCEP의 본격 사용에서는 큰 반응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뤄후 상점에서 DCEP를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를 하지 않고 계산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시만 붙여 있기 때문에, 아직 디지털 위안 사용의 큰 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또한, 현지 화융센터(中心)에 위치한 상점에서는 안내 표시가 2주 전부터 설치되어 이미 10여 건 결제가 DCEP 결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시 주민 5만 명에게 200위안씩, 총 100만 위안 한화 약 17억 원의 디지털 위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며 11일까지 3일간 신청자를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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