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사 지원 등 일부 부양책 타결을 촉구한 영향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반등했습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 주도 2.44% 상승했는데요. 비트코인(Bitcoin, BTC)도 미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10,5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면서 좁은 범위 내 횡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중요 저항선인 10,800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380억 달러 수준으로 부진한 모습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 협상 중단 발표로 타격을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입장을 바꿔 축소된 규모의 협상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증시가 반등, 비트코인의 더 큰 폭 후퇴를 저지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에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는 약 한달 남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업계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현재 10,650달러 선의 저항 영역을 상회할 경우 새로운 상승세가 시작되며 10,800달러와 10,9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10,500달러 지지선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면 더 나아가 10,000달러 지지선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10월 블룸버그 크립토 아웃룩' 리포트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면서 "올해 말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1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또,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되어 가면서 5년 안에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의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두 달 동안 10,200~11,000달러대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며칠 사이 가격 범위가 더욱 좁혀졌다"면서 "만약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경우 9,500~9,800달러, 나아가 8,800~9,100달러 영역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알트코인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과연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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