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보였고 비트코인(Bitcoin, BTC)도 미국 증시 약세 흐름에 동조화하며 하락장을 연출 중입니다. 지난 하루 동안 비트코인은 10,700달러 선에서 10,600달러 선 아래로 약 100달러가량 가격을 낮췄는데요. 하지만 황소(매수 세력)는 중요 지지선인 10,500달러는 강력히 방어하는 모습은 아직 이 가격대에서 지지선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제한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체상태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옵션시장의 장기 분위기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실제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6개월 풋콜(put-call) 스큐는 현재 약 마이너스 11% 수준이며 6개월 후 만기 되는 콜옵션(강세 베팅) 대비 풋옵션(약세 베팅) 비용을 측정하는 6개월 풋콜 스큐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콜옵션 수요가 풋옵션 수요를 앞서는 것을 의미하며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개적으로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해 이목을 끌었던 나스닥 상장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21세기 투자자들은 20세기 아이디어를 고집하다가 수조 원 손실을 냈다"면서 "금은 19세기에 정점을 찍었고 이제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업체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Adam Back)도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년 내, 어쩌면 이보다 더 빨리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는 주요 테슬라 투자자가 10년 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포브스 기사를 인용하며 이는 보수적인 시각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차트 분석 현재 황소(매수 세력)와 곰(매도 세력) 모두 다음 방향의 움직임에 대해 명확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언제 돌발사태가 발생할지, 어느 방향으로 갈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입니다. 만약 황소과 시장을 장악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2,5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곰이 시장을 통제하면 9,800달러 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약세에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남은 한 주 동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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