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스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를 고위험 거래소로 분류했으며 투자 리스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체이널리스는 '체이널리시스 KYT(Know Your Transaction)'를 통해 기관과 은행, 거래소 등 자사고객들이 고위험으로 분류된 대상과 거래할 경우 경고하고 있다. 이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분류 및 자금세탁방지 등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지난 1일 미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비트멕스와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아서헤이즈 및 운영진을 거래소 운영 및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국은 비트맥스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해 실명인증 절차 및 자금세탁방지 절차 등을 수행하지 않아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트멕스는 미국사법부와 CFTC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을 밝히며 설립초기부터 관련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국 정부의 강압적인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혐의에 대해 변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비트멕스에서의 거래를 피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아케이 데이터 분석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멕스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스 측은 이번 상황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기업 및 운영진이 고발됐을 경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일 이후의 모든 거래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했다며 그전에 이뤄진 거래들도 리스크가 있을 수 있음으로 점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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