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며 금융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예상됐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코로나 발(發) 대 폭락장 이후 또다시 '패닉셀'(공포에 의한 투매 현상)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하락폭이 적진 않지만 사태의 크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나스닥 선물 지수와 강력한 커플링(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10,900~10,200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황소(매수 세력)들이 중요 가격대인 10,500달러는 확실히 방어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를 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며칠 사이 벌어진 잇따른 부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큰 가격 변동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성숙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의 비트코인의 회복력은 개인 및 전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12,000달러까지 상승하는 추세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2020년 최고가인 12,480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11,000~11,400달러 저항 영역을 확실히 돌파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하락을 할지라도 10,200~9,800달러 범위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인이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올해로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큼 당분간 투자자들의 이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당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문제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하지만, 혹여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순 코로나 감염과는 또 다른 종류의 대혼란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알트코인은 반등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하락세가 짙은 모습인데요. 과연 이번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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