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550달러 지지선을 상회하고 있지만 10,8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황소(매수 세력)들은 11,000달러 저항선을 넘어 최근 고점인 11,200달러 선을 돌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곰(매도 세력)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지난 몇 주 간 형성된 10,200~11,200달러 범위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대체로 비트코인 강세장을 전망하는 분위기인데요. 일례로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울프(CryptoWolf)는 "이번 통합(consolidation, 바닥다지기)은 모두 21주 지수이동평균선(EMA) 이상에서 이뤄졌는데, 이는 비트코인 상승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결코 1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전반적인 강세장이 예상된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3년 뒤 5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5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반 토막이 난 후 2016년 반감기 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흐름에 따라 2021년 5월에는 6만 달러, 2021년 9월에는 7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는데요.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BK캐피탈매니지먼트의 CEO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은 "5년 내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stock-to-flow)를 창안한 크립토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까지 최대 86.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가격대는 10,800달러로, 비트코인이 이 허들을 제거한다면 11,200달러, 나아가 11,500달러 저항 영역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10,800달러의 장벽을 넘지 못하면, 10,500달러 지지 영역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연출 중인데요. 과연 이번 한 주 동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 모습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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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