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22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드블록글로벌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부동산 펀드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지난 4월 우리금융그룹이 선발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언택트(Untact) 및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15개 업체 중 하나로 현재 디노랩 통합 센터에 입주했다. 대체 투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상업용 부동산을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펀드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중간 참여자 없이도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다. 투자자에게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수익증권과 1:1로 매칭된 디지털 증권을 발행해 운영 수익을 배당하는 형태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공모 부동산 펀드를 설정, 운용하고 우량한 부동산 투자물건 공급 및 금융 구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 펀드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동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는 “디지털 부동산 펀드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의 거래 무결성을 활용, 펀드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용해 일반투자자들이 시간, 장소, 금액의 제약 없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울러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통해 공모형 부동산 펀드의 판매 및 유통시장을 선점하고, 디지털 금융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우리금융지주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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