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네이버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1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 임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란, 이용자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물 플라스틱 신분증을 사전에 모바일 기기에 등록해 증명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신분증에는 QR코드와 이용자의 사진만 노출되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 인증서'에서'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서 발송하는 문서와 운전 자격 등을 네이버 앱을 이용한 신분증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확인 페이지에는 캡쳐 금지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정보를 보호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위변조 방지 ⓒTVCC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임시 허가를 통해 연내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인데요. 카카오톡 내에서 실물 신분증을 촬영한 뒤 일치 여부를 검증해 모바일에 등록됩니다. 또 카카오뱅크의 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모바일 신분증 외에도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전문자격등 다양한 신분증과 자격증이 카카오톡내에 담길 예정입니다.

이렇게 카카오와 네이버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과 외부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 과정의 보안과 공개기 기반구조(PKI) 방식의 암호화 기술이 쓰입니다.

다만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구현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사용되지 않는다. 향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의 과의 논의를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정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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