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업계 3위인 코인빗에 이어 국내 거래량 1위로 알려진 빗썸마저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전망인데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말 암호화폐 BXA토큰 투자자들이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등을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한데 따른 것인데요.
이 의장은 2018년 10월 빗썸에 BXA를 상장한다며 약 300억 원어치의 코인을 먼저 판매했지만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그는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도중 사기 이외 혐의가 추가되면서 지수대로 이관돼 지난 7월 말부터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횡령·자본시장법 위반 등 다른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빗썸 측은 BXA토큰을 상장하겠다고 약속했던 건 빗썸이 아닌 빗썸을 인수하려다 무산된 김병건 회장이라는 입장입니다.
빗썸 관계자는 "BXA는 과거 매수 의향자의 추진 사업"이라면서 "이에 대해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래량 3위인 코인빗에 이어 업계 1위인 빗썸에 대한 수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도 타격이 클 전망으로 보여 업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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