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금융정보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인용 “범죄자들의 자금세탁이 여전히 전통 대형은행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와 P2P 핀테크 거래에 의한 자국 내 자금세탁은 언급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중남미 일대에서 마약 등의 불법 상품을 빈번히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멕시코 금융정보부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자금 경로를 분석하기 전에는 대형은행을 통한 자금세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대형은행으 G7으로는 시티바나멕스·BBVA밴코머·뱅코 산탄데르 멕시코·바노르테·HSBC 멕시코·스코티아방크 인버라트·뱅코 인부르사가 있다.
최초에 멕시코 금융정보부는 대형 은행들이 제도권 규제 영역에 포함돼 있기에 범죄자들의 세탁 수요가 적고 그 외에 금융 시스템 부문에서 자금 세탁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은행에서 되레 자금세탁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특히 멕시코 제도권 중의 제도권 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G7 은행이 자금세탁의 근원지였다”라고 덧붙이며 되레 규제를 강하게 받는 전통 은행이 자금세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곳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핀테크 스타트업의 자금세탁 진입장벽이 더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번 멕시코 금융정보부의 보고서는 그 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는 멕시코는 내부 부패가 심각한 곳으로 알려진만큼 2012년 멕시코 대형 은행인 HSBS는 당시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이 자금세탁을 하는데 있어 이용한 창구로써 미국 당국에 19억2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앙 제도권이 규제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해 정치 및 경제가 마비된 일부 제 3국 국민들은 중앙 정부에 대한 불신을 벗어나기 위해 암호화폐 등의 대안 자산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 2018년 멕시코 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산업은 운영, 임원진, 비즈니스 모델, 고객알기제도(KYC)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계획을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은 멕시코 은행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멕시코 은행의 목표는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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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