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 그리고 KT의 공통점이 있다. 대기업인 점과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위변조 위험이나 해킹 위험이 낮아 금전거래에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명성을 요구하는 지역화폐에는 더욱 기술적 특징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에 SK C&C와 LG CNS, KT 등 국내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 SK C&C, 블록체인 기반 ‘SV-지역화폐’ 서비스
SK C&C는 지역 화폐에 사회적 가치(SV) 거래 플랫폼을 더한 ‘블록체인 기반의 따뜻하게 체인지 2탄, SV-지역 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 C&C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 화폐를 SV-지역 화폐로 발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디지털 코인 발행 플랫폼 ‘체인제트’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 사회적 가치 활동 지원 플랫폼 ‘행가래’ 등 SK C&C의 플랫폼들과 결합했다.
SV-지역 화폐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맞춤형 화폐 발행 및 운영이다. 발행 시 할인 또는 추가 디지털 코인 제공은 물론, 지역 상품 구매 시 일정 코인을 캐시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쓰다 남은 ‘자투리 코인’은 지자체에 기부도 할 수 있고 지자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디지털 코인으로 보상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 내 여러 단체 등과 연계해 지자체 코인 기반의 사회적 가치 활동 캠페인 전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철 SK C&C 플랫폼2그룹장은 “따뜻하게 체인지는 디지털 코인 발행부터 사용 추적, 기부, 배분 등 각 단계별 코인의 모든 이동을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관리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맞게 코인의 발행 및 운영을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 LG CNS, 조폐공사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착(chak)’
LG CNS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한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착(Chak)’을 구축했다.
현재 성남, 시흥, 군산 등 6개 지자체에서 착을 이용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형 지역상품권 서비스의 경우, 은행 방문없이 조폐공사 스마트폰 앱 ‘착(chak)’에서 신청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성이 뛰어나다.
일례로 착 플랫폼의 거래 데이터를 비트코인 등 다른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기록해도 해킹 공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추적해 낼 수 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의 행정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T,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KT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자체 개발했다.
착한페이는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 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현재 김포, 울산, 부산, 익산 등 지역에 착한페이 기반 지역화폐를 발행해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 관계자는 “부산, 울산, 김포 등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이로움을 운영하며 익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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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