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비트코인 ATM 단속 강화... 압류 나서

독일 금융당국인 바핀(BaFin)이 무허가 디지털 화폐 ATM 업체 단속에 나선 가운데, 똥코인클럽(Shitcoins Club)이 운영하는 ATM을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똥코인클럽이 무허가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똥코인클럽은 독일 내 암호화폐 ATM 67대 중 17대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핀은 앞서 현지 최대 비트코인 ATM 업체 KKT UG에도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 입법조사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방지 대책 세워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가 부족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또 거래소 파산 등으로 인해 이용자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0일 '2020 국정감사 이슈분석집'을 내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을 방지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외에 추가적인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은 9건이며, 피해 규모는 약 1266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9건의 해킹 사고 중 8건이 암호화폐 유출로 이어졌습니다. 입법조사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고객 암호화폐 보관 방식에 제약을 둬서 불법 유출을 방지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맥도날드 인도네시아, 블록체인으로 식품 이력 추적

맥도날드 인도네시아가 할랄식품 공급망 추적기업 PT Belfoods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사용해 식품 이력을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PT Belfoods는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상장사 Sreeya의 자회사로, 농업 IT 스타트업 HARA Token과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코인베이스 美 블록체인 협회 탈퇴...바이낸스 가입 불만

코인베이스가 바이낸스를 회원사로 받아들인 미국 블록체인 협회에서 탈퇴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11일 협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협회 이사직에서 사임하며, 모든 워킹 그룹과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협회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협회는 전 의회 직원 크리스틴 스미스가 이끄는 워싱턴 DC 기반의 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로비 단체입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탈퇴와 관련해 "최근 몇 주 협회의 행동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낸스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협회에 가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협회 측에 "협회의 사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회원 기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러 정부, 비트코인·모네로 트랜잭션 탈익명화 솔루션 개발

러시아 연방금융감독국(Rosfinmonitoring)이 BTC, ETH, OMNI, DASH는 물론 유명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의 트랜잭션까지 부분적으로 탈익명화(de-anonymize)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금융감독국은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내무부가 '투명 블록체인(Transparent Blockchain)'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의 잠재 사용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입니다. 많은 국가가 이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스템이 미국 암호화폐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개발한 프로덕트와 유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연방금융감독국과 내무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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