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도 관심' 암호화폐금융협회 출범 눈앞..."진흥법 만든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가 협회를 조직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즉, 특금법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회는 특금법에 이어 진흥법을 제정해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디파이(DeFi) 전문 기업 델리오의 정상호 대표는 "암호화폐 특금법이 통과되고 암호화폐 금융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외 업계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암호화폐금융협회'를 조직하게 됐으며,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진흥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9월 출범 예정인 협회에는 현재까지 약 20여 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금융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허니웰, 항공기 부품 및 데이터 관련 블록체인 검색엔진 구축
최근 항공 우주 대기업 허니웰인터내셔널(이하 허니웰)이 항공 우주 사업 관련 문서 및 데이터 저장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검색엔진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허니웰은 항공기 데이터 생성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자회사 고다이렉트 트레이드(GoDirect Trade)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리사 버터스(Lisa Butters) 고다이렉트 트레이드 총괄은 "허니웰은 블록체인을 사용해 매일 제조 및 수리하는 수천 개의 항공 우주 부품 관련 데이터를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 美 SEC 신고 의무 기업 등록
미국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이 6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관련 '양식 10호'(Form 10)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청 후 60일이 지나면 효력이 자동 발생하는 양식으로, SEC의 문제 제기나 별도의 수정 요청이 없다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비트코인 신탁에 이어 '신고 의무 기업' 위치를 인정받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은 "ETF와 신탁 상품 모두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ETHE 등 암호화폐 신탁을 ETF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그레이스케일 측은 ETHE가 양식 10호 통과 후 생기는 변화를 아래와 같이 요약했습니다.
1. SEC는 ETHE 신탁을 신고 의무 기업으로 지정한다.
2. 사모 방식으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적격 투자자들은 법정 보유 기한을 6개월에서 12개월 낮출 수 있다. 이는 유동성의 증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3. 다수 기관투자자들은 SEC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투자를 꺼린다. 따라서 SEC에 정식 등록된 ETHE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4.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기준에 맞춰 분기별, 연도별 보고서를 제출한다.
✔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책임자에 금융 베테랑 임명...자체 토큰 발행 검토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디지털 자산 책임자로 내부 자금 운용을 총괄해 온 매튜 맥더모트 전무를 임명했습니다. 맥더모트는 46세의 경험이 풍부한 금융 시장 베테랑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8년부터 골드만 삭스 디지털 자산 부문을 총괄해 온 MIT 출신 퀀트 전문가 저스틴 슈미트의 후임입니다. 이에 대해 CNBC는 "별난 비트코인 전도사나 허세를 부리는 창업가가 아닌 중년의 금융 시장 전문가가 은행의 디지털 자산 전략을 총괄하게 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맥더모트는 부임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채용 인원을 두 배로 늘리며 팀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는 “자체적인 법정화폐 기반 디지털 토큰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더모트는 향후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팀의 주요 목표로 △리포 마켓 등 기본적인 금융 채널의 디지털화 △신용 및 대출 시장에서의 분산원장 활용 △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기존 리테일 및 자산가에서 대형 기관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부 기관 고객들을 중심으로 분명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과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 美 연준 이사 "결제 기술 혁신에 긍정적 입장...단 안전장치 필요"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6일 리테일 결제의 미래와 관련된 스피치에서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들의 결제 혁신을 위한 노력이 법률, 규제 안전장치, 금융 안정성 등 근본적인 문제들과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프라이빗 머니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남겼으나 연준은 여전히 기술의 힘과 혁신이 가져올 효율적이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지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단 적절한 안전장치가 갖춰졌을 때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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