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5일 블룸버그는 8월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급등세가 투기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이더리움은 지난해 고점을 뛰어넘으며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 암호화폐로 거듭났다면서도 이더리움의 상승은 투기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인 경우 펀더멘탈이 받쳐주기 때문에 상승했다면서도 비트코인이 공급과 수요 조건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서 있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투기적인 요소로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에는 암호화폐 온라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보유자 90% 이상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지난 2018년 2월 이더리움 가격이 925달러까지 상승했을 때와 비슷한 수익을 내고 있다며, 2018년 8월 이후에는 처음으로 400달러를 돌파하며 2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 이달 초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를 회복하며 약 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63%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200%를 웃돈다.

이더리움 관련 공동창업자 이더허브의 앤서니 사사노는 " 현재 이더리움을 보유자들은 대부분 출시 초기 때부터 보유하고 있거나 가격이 크게 하락한 시점에서 매수한 경우"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더리움의 경우 유사한 암호화 플랫폼이나 6000여 개의 암호화폐와 치열한 경쟁 상태”라면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 성숙해질수록 경쟁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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