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1만 원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소액 투자 서비스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자신의 투자 수익을 투명히 관리하고, 보유 지분만큼 부동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데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엘리시아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시아는 우선 서울 역삼동 소재의 상가형 부동산 투자 상품을 시작으로 강남 주요 지역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완공된 건물을 선 취득해 부동산 소유 법인의 지분(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용합니다. 이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과 매각차익 등을 나눠 갖는 리츠(REITs) 등 부동산 간접 투자 형식과 다른데요.

최소 투자단위 400만 원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지분을 매입한 투자자는 임대 수익과 매매 수익을 지분만큼 나눠 갖게 되고 주식 의결권 행사를 통해 소유 부동산 운용 등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부동산 투자자의 부동산 매입 내역, 임대 계약서 관리, 주주 명부, 관리비 납부 등 모든 정보는 엘리시아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록된다는 것인데요.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투자자는 자신의 계약 내용과 부동산 수익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고가의 부동산 시장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업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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