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생들이 영어권 생활 및 문화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스러운 영어습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초·중학생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게는 질 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벌써 참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뜨겁다.
민선7기 들어 영·유아, 청소년 복지시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육 부분 투자를 확대하려는 박세복 군수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군은 정부의 교육경비 보조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에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시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폭넓은 안목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제안평가를 통해 로이교육재단과 인천영어마을에서 영어캠프를 마련했다.
앞서 군은 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 5∼6학년 100명, 중학생 100명의 학교별 참가자를 모집했다.
학교별 참가 인원은 학생 수 백분율에 의거 균등하게 배분하고 참가학생 수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 교육지원청과 협의로 조정했다.
오는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캠프 진행사항과 안전대책 등의 내용으로 참가자 대상 사전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7월 23일부터 초등학생 100명을, 7월 30일부터 중학생 100명이 각각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4명이 한 그룹이 돼 모든 일정을 원어민 교사와 보조강사가 담임제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다문화체험과 직업체험, 코딩프로젝트, 액티브 잉글리시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4시간 체험식, 몰입식 영어학습으로 교육 효과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영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4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균형 잡힌 영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영어캠프에서 성적우수자 등 중학생 30명을 선발해 내년 1월에 미국 해외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초 영동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알라미다시와의 첫 교류 사업으로 청소년 해외연수를 추진해 참가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얻자 사업을 확대해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기 캠프의 영역을 벗어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선7기에는 교육 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의 미래를 짊어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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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동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