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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닛산 전 회장 일본 도주에 비트코인 활용됐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7-24 15:46
    • |
    • 수정 2020-07-24 15:46
[미국 검찰, 닛산 전회장 일본 도주에 BTC 활용됐다 ⓒTVCC]

미국 검찰이 닛산 전 회장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의 일본 탈출 비용에 비트코인이 활용됐다고 밝혔다.

앞서 곤 전 회장은 2018년 도쿄지검 특수부에 의해 특별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보석 상태였다가 2019년 12월 공항에서 악기 상자에 자신의 몸을 싣는 방식으로 도주했다.

그동안 도주 비용으로 86만 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BTC 송금 건으로 규모가 더 늘어나게 됐다. 닛산 전 회장인 카를로스 곤 측이 일본으로부터의 도피를 보조한 자에게 보수로 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검사가 법정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할부로 곤의 아들이 탈출을 도운 피터테일러 (Peter Taylor)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50만 달러 한화 약 6억 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 비용은 86만 달러에서 136만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인용, 한때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 전 CEO인 마크 카펠레스가 곤 전 회장과 통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마크카펠레스는 2014년 해킹으로 인한 회사 파산으로 일본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며 통화 내용에는 도주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돌연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카를로스 곤이 2018년 11월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으로 체포돼 보석 중인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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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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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7-25 14:00:5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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