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은 9,100달러대에서 답답한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도 120억 달러 규모로 저조했고, 구글과 바이두 등 주요 검색엔진에서 '비트코인' 검색량도 50% 넘게 감소했으며, 투자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요. 비트코인 황소(강세론자)와 곰(약세론자) 모두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전문가들은 "지난 며칠간 비트코인의 범위가 타이트해지면서 황소와 곰 모두 포지션을 잡기 위해 뛰어들기 전에 추세를 엿보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며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8,9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곰 세력이, 반대로 9,500달러 저항선 위로 오르면 황소 세력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100일과 200일 SMA(단순이동평균선)를 상회하며 거래되고 있고, 거래량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조만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거나 달러화 약세가 강한 후폭풍으로 다가오며 비트코인의 신고점 경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사학자이며 2004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비트코인이 또 한 번 큰 불런(폭등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비트코인은 점점 더 '디지털 금'처럼 행동하며, 계단식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거품처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빅 체드(Big Cheds)는 "비트코인이 불런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하락세를 보이며 5,000달러 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도 "비트코인이 다음 불마켓(강세장)을 맞이하기 전 한 번의 대폭 조정기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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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