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산업에 투자를 확대한다.
10일(현지 시간) 코인긱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등 블록 보상 마이닝 산업에 대한 투자를 두 배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8,260만 텡게(한화 약 2억 4,036만 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안으로 당국 차원에서 8,000만 텡게(약 2억 3,280만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입장은 매우 긍정적이다.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사실상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해 국내외 업체의 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굴된 비트코인을 일반 통화로 교환하기 전까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법안이 의회에서 추진된 바 있다.
특히 풍부한 석유 매장량으로 에너지 비용이 저렴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보다 저렴한 전기를 찾는 채굴업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비트코인 채굴 규모가 향후 3년 내에 약 7억 3,800만 달러에 달해, 세계 3대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비즈니스 기회 모색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 글로벌 주요 마이닝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한 틀을 여전히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전면 금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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