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루 동안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여파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 사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세 흐름을 보이며 9,300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는데요.

어제 9,300달러 후반에서 9,4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다 9,2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거래량도 18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데요.

현재 9,6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는 비트코인은 이 가격대를 넘어서야 1만 달러를 향한 강세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대에서 9,300달러의 지지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약세 흐름을 보이며 7,800달러까지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BTC, 결국 금시장 추월할 것” ⓒTVCC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비트코인이 결국 금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믿는는다"며, " 아직 기술 채택 주기(adoption cycle)의 초기에 해당하는 현시점에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는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보다 편하고 쉽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가격은 훨씬 높게 형성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허가가 필요한데 만약 규제당국이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을 허가한다면, 암호화폐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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