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의 ‘부산물’인 암호화폐로 사업을 하는 벤처·스타트업에 대해 한국 거래소가 기업공개(IPO) 허용을 사실상 차단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한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 왓챠는 최근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CPT를 95% 이상 회수했는데요. 사실상 CPT 사업 정리에 나선 것입니다. 왓챠가 CPT 사업을 종료하려는 것은 거래소가 CPT 발행 모델을 고집하면 IPO가 어렵다는 통보를 직간접적으로 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CPT, 거래소서 부정적 인식 작용 ⓒTVCC
표면적으로는 암호화폐의 부정적 인식, 복잡한 이용 절차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거래소의 CPT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인데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암호화폐를 통해 이용자에게 일종의 포인트를 지급해 내부 블록체인망에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를 피드백 받는 식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에 암호화폐를 없애라고 하는 것은 생태계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을 없애는 것과 같기 때문에 막 싹트기 시작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도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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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