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의 발행사 블록원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비트코인재단 회장 브록 피어스(Brock Pierce)가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5일(현지 시간) 브록 피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 브록 피어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브록 피어스는 전일 미국 연방선위원회(FEC)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으며, 부통령 후보는 지명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추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어 그는 대선 홍보용 유튜브 영상과 사이트 주소를 게재했다. 그는 홍보용 영상에 “우리에게 기술은 두려움이 아니라 포용되어 함을 의미한다”이 나라(미국)은 기업가(브록 피어스)에 의해 (기술을 기반으로) 재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브록 피어스이고 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며 “미국 재건을 위한 진로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이며, 이를 도울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보용 사이트에는 자신을 일자리 창출자, 기업가, 박애주의자, 디지털통화 시장 개척자 등으로 표현했다.

또한 그는 지난 7일 진행된 유니타이즈 컨퍼런스에서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선거 캠페인으로 블록체인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블록체인 같은 기술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뤄왔지만, 최근 미국의 최고 혁신가들이 아시아, 유럽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록 피어스는 비트코인재단 회장을 역임한 것 외에 이오스 얼라이언스, 블록체인 캐피털, 테더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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