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에 더해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미국과 중국 갈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기조가 비트코(Bitcoin, BTC)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트코인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9,2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가 브로커 루퍼트 더글라스(Rupert Douglas)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9,000달러 선이 사기 좋은 가격대라는 심리가 주를 이룬다"라며 "이로 인해 시세가 9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때마다 매수자들이 끼어들고 있어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년 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해시레이트 급등의 원인으로 중국 장마철로 인한 전기 요금 인하와 채굴기 제조사의 새 ASIC 채굴기 출하를 꼽았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이 현 에너지 가치의 27%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모습에,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내다보는 분위깁니다.

"BTC, 인터넷처럼 영향에 시간 必" ⓒTVCC

한 업계 관계자인 코브라(Cobra)는비트코인이 빛을 발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전했는데요.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파넷은 50년 전에 등장했지만 우리가 인터넷 혁명의 진정한 영향력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 것은 십수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역시 이같이 긴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전통 금융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업계 유명 분석가 플랜비(PlanB)는 2015~2016년 비트코인을 매수한 이유를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로, 첫째 전 세계에 4600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2100만 개에 불과하는 것과, 우주나 화성에서는 달러, 금을 사용할 수 없고 다른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누구도 계좌를 동결하거나 거래를 차단할 수 없으며, 마이너스 금리보다는 0% 금리가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처럼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뛰어오를 것을 전망하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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