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한여름 폭염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쿨박스'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관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족 등 취약계층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는 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800여 세대에 쿨매트 등 여름나기 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13일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송파구-롯데케미칼의 1st 케미스토리 '시원한 여름나기 쿨박스'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달되는 쿨박스는 쿨매트(베게 포함), 모기 퇴치약, 해충방제, 제습제, 목욕용품 등으로 구성, 총 800개 약 8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쿨매트는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전기 사용량은 줄이면서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제품으로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여름 필수품이다. 이 밖에도 모기 퇴치약과 제습제 등도 각 가정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쿨박스는 전달식 당일 각 동 주민센터로 배부돼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우선 전달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독거어르신, 노인 부부, 장애인 가정 등 거동불편 등으로 무더위 쉼터이용이 어려운 폭염 취약계층 800세대이다.
특히 홀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가정의 경우 각 동 주민센터의 복지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찾아 쿨박스를 전달하고 쿨매트 사용법이나 기타 물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가정 방문을 계기로 가까운 폭염쉼터 안내와 폭염 발생 시 생활 요령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 등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구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199개소를 운영 중이며 재난도우미 1천600여 명이 홀몸어르신 가정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계층 대상 '방충망 보수 및 교체' 여름철 곰팡이나 누수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가정에 '도배와 장판 교체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어가는 중이다.
송파구 이석우 복지정책과장은 "쿨박스가 이름 그대로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바람 같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과 더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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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파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