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이틀째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그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며 9,400달러 지지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향후 전망을 놓고 황소(강세론자)와 곰(약세론자)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 B)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만약 S&P 500 지수와 BTC 가격이 완벽하게 동조화된다면,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18,000 달러가 적정 가격이다. 혹은 반대로 S&P 500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차트 분석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9,557달러이며 저점은 9,240달러”라며, “현재는 9,375달러에 자리 잡고 있는 50일 이동평균(MA) 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상방향 저항선은 9,566달러와 1만 달러이고, 하방향으로는 8,876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現 BTC, $9466 저항에 직면” ⓒTVCC

비슷한 분석으로, FX스트릿 소속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은 9,466달러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상방향으로는 9,600달러와 9,662.69달러 저항에, 하방향으로는 9,368달러와 9,270달러, 9,075달러 지지 사이에서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또 다른 업계 전문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이 9,500달러와 9,600달러 허들을 넘어서면 9,800달러 저항에 맞닥뜨리게 되고, 이 가격대마저 돌파하면 매우 중요한 1만 달러 장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다만 9,450달러대의 채널 저항 영역과 9,500달러 허들을 넘지 못하면 9,25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고, 이후 약세가 지속되면 9,080달러와 9,0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상방햐으로 갈기 위해서는 9,6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야 하고, 하뱡향을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9,200달러의 지지선을 지켜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셈인데요. 9,700달러 선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단기 약세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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