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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중·고등학교 학생들 간 암호화폐 에어드롭 편취 사례 ↑ ... '코인셔틀' 기승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06-19 14:48
    • |
    • 수정 2020-06-19 14:48
중·고등생, 에어드롭 암호화폐 편취 ⓒTVCC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들 간 암호화폐 발행사들의 판촉 행사인 '에어드롭' 이벤트에 참여해 지급받은 코인들을 편취하는 사례들이 늘어나 업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학교 컴퓨터실 PC 등에 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해 친구나 선후배들에게 “추천인으로 입력해달라”라고 요구하는 중고교생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코인의 세계로 끌어들인 건 다름 아닌 코인 발행사들이었습니다. 업체들은 ‘학생들의 용돈벌이가 된다' 또는 '누구나 코인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식의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앞세워 미성년자들을 채굴 앱의 회원으로 모집해왔는데요.

다단계식 '피라미드 거래'도 포착 ⓒTVCC

학생들은 집, 학교 등 주변 사람들의 스마트폰과 PC로 채굴량 높이기에 열중했을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구조로 지급되는 추천 수당도 학생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에어드롭에 참여했던 미성년자 계정 가운데 1명이 300명 이상으로부터 송금 받은 '상납 방식'의 거래 패턴과 1명의 미성년자가 10여 명의 또래로부터 송금 받은 코인을 또 다른 1명에게 전송하는 다단계 패턴의 '피라미드 거래'도 포착됐는데요.

이 같은 코인들은 학생들간의 ‘상납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물건이나 돈을 뺏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코인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일명 '빵셔틀'이 아닌 '코인셔틀'이 돼 버렸습니다.

미성년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는 위험도가 높은데요. 채굴의 과몰입뿐 아니라 학교 폭력 문제의 원인이 될 수입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나 교육당국은 이 같은 내용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황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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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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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6-20 10:30:53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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