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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달러 약세 기조 속 ... "비트코인, 최대 수혜자"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06-17 14:32
    • |
    • 수정 2020-06-17 14:32
주식 상승에 비트코인 동조화 ⓒTVCC



지난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큰 폭 증가한 데 더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 의지에 힘입어 사흘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은 9,500달러 지지선을 힘겹게 지켜가고 있는데요.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비트코인도 동조화를 보이며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소속 애널리스트 래리 서막(Larry Cermak)은 "2개월 만에 비트코인과 글로벌 주식 시장 간의 상관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6% 하락 후 시계 추처럼 모든 것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주식 시장 약세,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한 사람들에게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중단기적으로 더 많은 불확실성을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만 달러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긴데요.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아시아지역 총괄 비자이 아이아르(Vijay Ayyar)는 "비트코인이 10,000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넘어설 경우 보다 강력한 랠리로 이어져 11,950달러(2019년 9월 고점)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하방향 주요 지지선은 8,500달러며 이 레벨이 무너지면 7,000달러대까지 추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2만 달러 폭등할 것” ⓒTVCC

향후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계 관계자도 있는데요. 비트코인 채굴 스타트업 블록웨어 마이닝(Blockware Mining)의 최고경영자(CEO)인 매트 수자(Matt D'Souza)는 "비트코인이 향후 18~36개월 동안 2만 달러를 넘어 5만 달러 또는 10만 달러 이상이 될 수 있는 시장 사이클을 감안한다면 9,000달러대나 8,000달러대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업체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Adam Back)은 6월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5년 안에 3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최근 "비트코인이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2020년에 2만~2만 8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스티븐 로치(Steven Roach) 미국 예일대 교수(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는 "비트코인이 달러 약세 기조 속 최대 수혜자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재정 적자 확대, 정부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하는 정책방향이 유지되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질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등 기타 리스크 헤지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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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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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6-18 11:52:59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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