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일 국내 NH농협은행은 KB국민은행에 이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한다고 전했다.

2021년 3월 시행 예정인 개정 특금법을 준수하면서 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9일 농협은행은 법무법인 태평양, 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와 함께 개정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대응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준비 중인 암호화폐 커스터디(자산 보관 및 관리) 서비스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들과 일반 고객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구체적인 특금법 시행령이 나오지 않아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같은 건 준비할 수 없지만, 은행이 갖춘 신뢰도와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번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제공하며 특금법 상 자금세탁방지 분야 및 커스터디, 거래소, 송금 등 향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암호화폐 사업 모델에 대해 법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는 시스템 보안 및 검증 등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장승현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이 자산의 정의까지 바꾸고 있다며 이번 특금법 개정을 발판 삼아 잠재력이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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