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최악이던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과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더해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완화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그 사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9,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1만 달러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아직 황소(매수 세력)들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듯합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9,500달러 위에서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고무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심리인 포모(FOMO)가 나타나려면 비트코인은 최소 11,000달러와 12,000달러를 향한 상승을 보여줘야 할 텐데요.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15,000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 모든 랠리는 '진짜' 랠리가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발간된 '블룸버그 크립토 아웃룩' 보고서는 여러 요인들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올해 전 고점인 20,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가격 상승의 동력으로는, 첫째,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자산으로써의 성장을 가속화한 점과 기관 투자자, 특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의 공격적인 매입, 여기에 테더(USDT)의 급성장을 꼽았습니다.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락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떨어지기 힘들다고 말했는데요. 업계 전문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디지털 금'으로의 BTC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며 "기타 원자재와 달리 금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