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와 미국 내 인종 차별 반대 시위 격화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그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도 밤사이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중요 저항선인 9,700달러 선을 회복했는데요.

역사적으로 6월에 긍정적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거시 상황도 유리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추적 기관 및 지수펀드 제공업체 스택(Stack)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Matthew Dibb)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앞으로 2주에 걸쳐 10,000달러를 돌파하고 7월까지는 11,000달러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일례로 비트코인은 지난 8년간(2012년~2019년)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를 빼고는 6월에 플러스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10,500 달러 넘어설까?! ⓒTVCC

업계 전문가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9,600달러의 저항 수준을 제거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10,000달러 또는 10,500달러 선까지 큰 폭의 랠리를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9,6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하향 조정을 통해 9,350달러와 9,300달러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스 파월(Jesse Powell)은 최근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이 주최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정치경제 시스템 측면에서 우리는 전례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이는 결국 디지털화폐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앞으로 2년 내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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