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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투자 시장 신뢰 하락에...MZ세대 사로잡은 암호화폐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5-22 16:10
    • |
    • 수정 2020-05-22 16:10

밀크(MiL.K)·클레이(KLAY) 등...타겟으로 한 서비스 속출

▲전통 투자 시장 신뢰 하락에...MZ세대 사로잡은 암호화폐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MZ세대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MZ세대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실시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암호화폐 데이터 점유율 중 10대와 2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 18세 이상 미국 성인 20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MZ세대의 42%가 5년 내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이 기성세대보다 디지털에 매우 친화적인 MZ세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MZ세대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것을 은행금리의 하락과 부동산 시장 진입 장벽, 전통 투자 시장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비대면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암호화폐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변화하는 시장 속 암호화폐 업체들도 이들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를 사용하면서 재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서비스들이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MiL.K)’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객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해 주는 서비스다. 밀크 플랫폼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 및 통합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는 등 ‘마일리지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밀크 프로젝트에는 숙박 공유 회사인 야놀자,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이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신세계 면세점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보다 다양한 마일리지 고객 군을 확보했다.


관련 기사 : 신세계 면세점, 블록체인 프로젝트 '밀크' 합류

국내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카카오도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 현재 클레이튼 위에서 발행되고 있는 토큰은 코스모코인(COSM), 스핀 프로토콜(SPIN), 템코(TEMCO), 에어블록(ABL), 피블(PIB), 힌트(HINT), 픽션(PXL) 등이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만큼 카카오톡 전용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도 출시에 임박했다. 클립은 클레이튼 기반 앱을 사용자에게 소개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기반 애플리케이션(앱)들이 클립과 연동 작업을 완료했다.


관련 기사 :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 '카톡 지갑' 출시 예고 ...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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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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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5-25 11:26:00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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