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9,7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 1만 달러를 밑돌고 있지만 당초 예상처럼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조만간 상승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300달러 이상을 상회하면 상승 모멘텀을 통해 10,000달러 내지 13,000달러 선을 넘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50일 MA(이동평균)이 200일 MA를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가 2~3일 이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업계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 역사에서 장기 강세 지표인 골든 크로스는 지금까지 모두 7번 나타났는데요. 통상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하죠.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지난 2월 18일이었습니다.

BTC 해시레이트, 채굴풀 점유율 ⓒTVCC

한편 현재 3개의 메이저 채굴풀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절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F2Pool이 21.8%, 앤트풀과 비티씨닷컴이 약 16%와 15.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이 두 채굴풀이 비트메인 관계사로 사실상 단일 세력인 점을 감안하면, 비트메인과 F2Pool 2개의 중국계 채굴풀에 전체 네트워크의 52%가 점유되고 있는 셈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2년 안에 중국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65%에서 50~5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감소분의 대부분은 북미, 특히 텍사스주로 몰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알트코인 시장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비트코인은 저항선을 넘어서고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를 강세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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