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5일 이탈리아 정부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이탈리아 제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에 1,500만 유로 (한화 약 2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는 미적 감각, 최고의 원료 생산 환경, 장인들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하여 있는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고 글로벌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가짜 상품이 늘어나면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라벨, 브랜드, 장인의 명성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디젠(deGen)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이탈리아 제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규모는 2016년 한 해에만 124억 유로(한화 16조 5,507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짜 상품의 문제뿐만 아니라 원산지 세탁 문제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고가 상표들은 갈수록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해 90% 제품을 만든 후 이탈리아로 옮겨 마지막 라벨을 다는 원산지 세탁 및 소비자들에게는 상품의 가격을 계속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이어 소비자들은 희소성, 장인정신, 전통을 내세우는 명품의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가짜 상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을 접목하기로 결정했다며, IBM이탈리아 장인 공동체 간 공동 프로젝트 재정 지원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1,500만 유로를 투입한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상품과 원자재 인증, 지속가능성 및 윤리 관행 검증, 안정적인 지적재산권 관리 , 브랜드와 고객 간 관계 수립 등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블록체인 솔류선과 산업 내 개선 조치를 통해 모조품 등장을 억제하고 이탈리아 산업 및 장인 공동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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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