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원인증(ID)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114억 달러(한화 약 14조 740억 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시장 분석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신원인증관리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114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억 700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블록체인 신원인증관리 시장이 연평균 79.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신원인증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거래 투명성 향상 △품질·신뢰도·정품·제품 안전성 보장 요구 증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에 대한 리테일 산업의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기업별로 인프라 제공업체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8년, 인프라 제공업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26년까지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기간 내 앱 제공업체의 연평균 성장률은 84.8%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18년 대기업이 시장의 80% 이상을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됐으며, 예상기간 영향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으로는 북미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블록체인 신원인증관리 기업으로는 옥세시스서비스앤테크놀로지(Auxesis Services&Technologies), 코그니젠트(Cognizant), 인포시스,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비트퓨리그룹, 아마존웹세비스 등이 언급됐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리테일 부문과 무역 산업이 주요 블록체인 신원인증 기업에 폭넓은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 전문가 부족이 시장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술에 대한 움직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공무원증’ 연내 출시...중앙부처부터 실시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