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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폐열 신고하면 보상으로 토큰 준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5-14 12:19
    • |
    • 수정 2020-05-14 12:19

블록체인 활용한 폐열 발생 스팟 신고 보상 프로젝트 추진

▲오스트리아 “폐열 신고하면 보상으로 토큰 준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폐열 신고 보상으로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공과대학교(AIT)는 산업 폐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면 보상금으로 토큰을 지급하는 ‘핫시티 프로젝트(Hot City Project)’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핫시티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게임화(gmaification)를 통해 일반 대중이 공공 난방을 위한 열 발생지 정보 수집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시민들은 산업부문 폐열 발생 스팟에 관한 데이터를 신고하면,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도시 주변의 폐열 핫스팟을 크라우드 소싱해 도시 난방 제공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와 제2 도시 그라이즈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앞서 오스트리아의 연방 기후 행동, 환경, 에너지, 이동성, 혁신 및 기술부등 정부로부터 31만 유로(한화 약 4억 원)의 프로젝트 보조금을 받은 바 있다.

비엔나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지역난방 네트워크 중 하나로 도시의 중앙 집중식 난방 라인을 통해 뜨거운 물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산업공정 시 나온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공급한다.

이같이 대규모 공장이나 데이터 센터와 같은 대형 폐열 발생 핫스팟을 파악하는 것은 쉬운 반면, 작은 규모의 공급원은 발견하기 어렵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로 폐열 지점을 확인하는 데 용이해지고, 도시 계획을 위한 정확하고 조밀한 데이터 세트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은 사진·구글 맴 스캔 등 관련 정보를 제출하고 토큰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받은 토큰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에른스트 게비츠호이터 게힝거 박사는 “비엔나에서 400GWh 규모의 폐열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밀성을 유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스트리아가 토큰 보상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비엔나시는 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오스트리아 비엔나, 토큰 보상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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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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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5-15 10:54:59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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