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 수출 호조와 미국 실업자 증가 속도 둔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도 올해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올라섰는데요.

중국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대량 실업이 이어졌지만, 신규 실업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경제 재개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경제 재시동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이러한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미국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 증시 안정세, 여기에 더해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기대감에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1만 달러대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 1만 달러는 심리적으로도 중요한 가격대여서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추세입니다.

"BTC는 세계 최고의 부동산" ⓒTVCC

암호화폐 자문업체 비트코인 어드바이저리(Bitcoin Advisory) 창업자인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세계 최고의 부동산"이라고 말하며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그는 "똑똑한 집주인이라면 부동산을 팔고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은 매수하고 위탁관리하면 끝인 반면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케어해야 해, 유지 비용도 많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실업률이 25% 상승했다고는 하나, 미국인 소득 수준은 여전히 높은데, 그런 이들이 투자 옵션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게 될 가능성을 상승 요인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일례로 비트와이즈 리서치(Bitwise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 채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소량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던 투자자들의 누적 수익률이 지난 3년간 눈에 띄게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일관되고 절제된 리밸런싱 전략 하에 비트코인은 거의 항상 혼합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전기도 했습니다. .

한편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1년 후에야 자리 잡는다"며 "반감기 이전 혹은 반감기 이후 며칠 동안이 아니다"라며 "'시간 선호'(미래 이익보다 현재 이익 선호)를 낮춰라"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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