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다크코인의 8종목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퇴출을 예고했다.

8종목의 다크코인은 지코인(XZC), 그로스톨코인(GRS),버지(XVG),코모도(KMD),나브코인(NAV),익스클루시브코인(EXCL),호라이즌(ZEN),아이오텍스(IOTX)로 상장폐지를 의미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원 퇴출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업비트 측은 전송과정에서 프라이버시 기능을 지원하거나, 향후 지원 가능성 존재 및 익명 거래를 표방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유의 종목 지정뿐만 아니라 거래 지원 종료 절차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빗썸 거래소도 지난달 16일 익명성 보장의 모네로와 버지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어 조만간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N 번 방 사건 및 국회를 통과한 특금법 개정안을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권고안이 작용한 결과라며 전체 시장 흐름을 봐야겠지만 향후 규제 상황에 따라, 다크코인이 더 이상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힘든 상황이 오며 프로젝트의 방향을 대거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중 ‘트래블룰(Travel Rule)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취급 사업자가 모든 가상자산의 유통 흐름 추적이 가능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정부 당국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다크코인의 특성상 익명성이 보장되어있어 트래블 룰 이행에 장애가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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