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IT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블록체인 등에 대한 투자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9일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을 공시, 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로,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7.2% 증가한 3,29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3.1% 감소한 89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포괄하는 BASIC 분야 연구개발비(R&D)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관련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나 증가한 1,882억 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서비스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과 해외 프로젝트 진행 지연됨에 따라 1,467억 원을 기록해 2.7%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언택트 중심의 산업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하면서 라이브쇼룸과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자 기술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월,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업체인 블로코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포함,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사업을 공동 개발 및 추진에 나섰다.
관련 기사 : 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개발 추진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