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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 아닌 블록체인 기술 혁신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04-29 16:21
    • |
    • 수정 2020-04-29 16:21
리브라협회, 백서 2.0 입장 밝혀 ⓒTVCC



페이스북이 주도해 스위스에 설립한 민간 디지털화폐 발행기구인 ‘리브라협회(Libra Association)’ 가 주요국가의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계획을 수정한 리브라 2.0 백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브라 협회 부회장인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는 리브라 2.0에서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 혁신적인 부분이 아니라며, "진정한 진전은 각 계층에서 가치를 전송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리브라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체계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이 없다면 리브라는 저비용(low-cost) 구조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의 효율성을 실현할 수 없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러면서 "양방향성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가 현재 직면해 있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은 각 시스템 간 상호작용이 불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각 영역간의 결제 시스템이 연결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블록체인 핵심 기술의 도움 없이는 각 계층의 사용자를 연결하고 개방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리브라 '출시 지연' 전망 잇따라 ⓒTVCC 

한편 최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의 리서치 총괄인 개릭 하일만(Garrick Hileman)은 "리브라의 출시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리브라 2.0은 규제 우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나 시장별로 개별적인 승인이 필요하고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리브라 중심의 글로벌 단일 디지털화폐 개념에서 개별 법정화폐와 1:1로 연동되는 여러 개 디지털화폐로 운영 형식을 변경하고, 퍼블릭 블록체인 전환을 포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리브라 백서의 2.0 버전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개발 일정도 오는 6월 말 출시 일정을 변경해 연내 출시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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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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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5-01 11:52:49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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