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심리적 지지선인 7,000달러를 놓고 곰(Bear, 매도 세력)과 황소(Bull, 매수 세력)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매도 세력의 힘이 다소 우위에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전히 투자심리는 얼어붙어 있는 모습인데요. 극단적 공포 단계의 투자심리는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최근 브레이크다운(지지선 붕괴) 영역인 6,750달러 선을 넘어설 경우 6,880달러와 6,900달러 저항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이후 주요 허들인 7,150달러와 7,200달러 선마저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6750달러, 6900달러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6,500달러, 심지어 6,2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가 약세 전환되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는데요. 실제 비트코인 차트상 전형적인 헤드앤드숄더 패턴(head-and-shoulders: 왼쪽 어깨부터 머리, 그리고 다시 오른쪽 어깨로 내려오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이 형성되며 6,0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문이 열렸다는 설명입니다. 심지어 3월 저점 3,867달러를 재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비트코인 종가가 50일 이동평균(MA·7,145달러)을 넘어서면 심리적 저항선인 8,000달러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6,750달러 선은 비트코인 단기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고, 향후 6,5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비트코인 가격이 6,5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는데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6,750달러 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스택(Stack)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튜 딥(Matthew Dibb)은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일 이내 8,000달러를 재시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5월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제시했습니다. 비트코인 재단 이사회 멤버 바비 리(Bobby Lee)도 "반감기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를 돌파하고, 올 12월까지 사상 최고치를 넘어 2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비트코인의 단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는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거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온다"며 최근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밈(meme)의 부활을 지켜보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죽었다'라고 주장하는 투기꾼들과 반대세력들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면, 비트코인은 그제서야 투기꾼들을 떨쳐내고 지속 가능한 랠리의 준비를 마칠 것이며, 바로 그때가 당신이 비트코인을 정말로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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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