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 연말까지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 게획(BPR·ISP)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원스톱 거래 플랫폼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계약부터 등기 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체 구성에 나섰으며, 해당 협의체엔 금융기관, 관공서 등 부동산 관련 연계기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협의체는 올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 계획(BPR·ISP)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동산 거래 정보 활용 체계 구축 및 플랫폼 설계, 공공장부 연계,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이 주 사업 내용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조달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 계획 사전규격 공개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전규격 공개는 과제 수행 용역 발주에 앞서 관련 업체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보완하는 과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올 6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과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전체 사업 얼개를 짜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본격적으로 정보화 사업을 추진, 총 4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측은 "올해부턴 좀 더 범위를 넓혀 은행, 법원, 행정기관, 민간 플랫폼 등 다양한 연계 기관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 검증부터 시작해 예산 선정, 사업모델 도출 등 다방면으로 사전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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