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침체가 2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6,000달러 초반대 가격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가운데 덩달아 폭락을 면치 못했던 비트코인 시장이 다시 안정되며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현재 BTC/USD 거래 쌍은 6,500달러 이상 상승하거나 5,850달러를 향한 새로운 하락을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5월 반감기를 앞두고 뚜렷한 조정을 거치겠지만 장기적인 강세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지(George)은 "비트코인이 4월을 강세로 마감하고 5월 들어 5,500달러 선까지 하락한 후 반감기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인 2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4%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는데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 마켓(Skew Markets)이 옵션 시장의 각종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할 가능성은 고작 4%였으며 1만 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16%에 그쳤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약 10분에 하나씩 블록이 생성돼 채굴자에게 12.5개의 보상이 제공되는데, 5월 반감기를 지나면 보상이 6.25개로 줄어들지만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아 6월 말까지 1만 달러를 넘길 가능성은 12%며, 9월 말까지 1만 달러를 넘길 가능성은 16%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미 연준이 수조 달러를 찍어내는 것 '가짜 돈'이라고 비난하며 비트코인을 '민중의 돈(people’s money)'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는 신의 돈인 금과 민중의 돈인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안정된 움직임에 알트코인 시장도 등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증시와 상관없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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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