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T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문서를 생성·유통·저장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KT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 페이퍼리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 통합 플랫폼으로 계약, 등기발송, 문서보관 등을 제공한다. 별도 앱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KT 페이퍼리스는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KT 페이퍼리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 및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계약을 맺으면 시점확인(TSA; Time Stamping Authority)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가 확인된다. 동일한 양식의 계약이 많거나 한 번에 다량의 계약을 체결할 때, 엑셀 파일의 내용 업로드로 최대 5,000건의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이어 KT 페이퍼리스 ‘전자등기’는 우편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를 송수신은 물론 열람한 시간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등기로 발송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 부여된 전자사서함에 저장돼 3개월간 다시 열람할 수 있으며, 기존 우편이나 알림톡으로 발송하던 문서도 전자등기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KT 페이퍼리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향후 KT는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 윤동식 전무는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 ICT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가입자에게는 1개월간 전자계약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한편, KT는 S-Oil(에쓰오일)과 오는 4월까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구축 계약은 에쓰오일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업무 혁신 일환으로 에스오일의 2,500여 곳의 주유소와 충전소, 다수 법인 거래처 등에 KT의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기가체인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 에쓰오일,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구축 위해 KT와 손잡아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