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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中 네티즌, IPFS 통해 코로나 관련 기사 공유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03-27 14:52
    • |
    • 수정 2020-03-27 14:52
中 서 IPFS에 코로나 뉴스 게시... 검열 저항 ⓒTVCC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삭제 등 언론 검열 행위를 계속하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코로나 뉴스를 IPFS 분산형 웹에 게시해 당국의 검열에 저항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IPFS는 분산형 파일시스템의 하나로 블록체인계의 토렌트와도 같은데요. 중앙화된 관리 기관 없이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분산시키는 분산컴퓨팅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내용물을 바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더리움 블록에 '리원량 추모비' 등장 ⓒTVCC 

이더리움 블록에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초기에 경고한 의사, 리원량의 추모비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보호장비 없이 진료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샀는데요. 이에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리원량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 문자열을 이더리움 블록안에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IPFS에선 검열로 삭제된 폭로 기사나 중국 당국을 비판하는 컨텐츠도 업로드돼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데요. 게시자 정보가 내부에 기록되지 않아 추적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컨텐츠를 작성하기 위한 별도의 인증도 필요하지 않아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IPFS 상에는 컨텐츠와 컨텐츠 해시값만 존재할 뿐 제약은 달리 없어서 분산화 웹에 존재하는 모든 컴퓨터를 해킹하지 않고는 이를 삭제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통해 시민이 목격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현장과, 당국에 의해 삭제된 기사, 그리고 현장 스케치 등의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어 업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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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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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28 18:19:28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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