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가 국가디지털전환과제 공모에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e-Mobility 공유 플랫폼 운영’이 최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국가디지털전환사업은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디지털기술 기반의 공공분야 대형 디지털플랫폼의 기획·구축을 지원해 민간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중앙기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25개 과제가 제출된 가운데 대구시 제안과제 등 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기차 보급정책을 적극 펼쳐, 전국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소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다양한 전기차 보급정책으로 전기차 운행이 많아지고 있으나 회원과 비회원간의 충전요금 차이, 충전사업간 실시간 결제 정산 미처리 및 수작업 정산처리 등 충전 인프라 운영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e-Mobility 공유 플랫폼 운영’을 해결책으로 제안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안된 공유플랫폼 운영 시 하나의 회원 카드로 전국 모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은 물론, 민간충전사업자의 창업 지원과 카셰어링 등 다양한 민간주도의 충전서비스 관련 신사업 창출도 가능하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올해 컨설팅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추후 우수 과제로 선정되면 2021년 30억 원(국비)으로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김정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지역의 고용 창출과 친환경 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타지역은 물론 글로벌진출까지 가능하도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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